키워드 검색량 조회만으로는 안 된다, 세 숫자로 쓸지 결정하는 법
키워드 선정은 검색량, 경쟁 강도, 포화도를 함께 읽는 작업이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대개 검색량이 많은 주제를 찾는 데 집중한다. 검색량은 수요의 존재를 증명하지만, 그 수요를 내가 흡수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써야 할 글은 검색량이 가장 많은 주제가 아니다. 검색량에 비해 경쟁이 덜하고 포화되지 않은 주제다. 이 글에서는 키워드 검색량 조회를 넘어서 세 숫자를 묶어 해석하는 방법과 무료 도구로 확인하는 순서를 설명한다.
검색량 하나로는 주제 판단이 어려운 이유
검색량 하나로 주제를 결정하면 두 가지 오류가 발생한다. 첫째는 일시적 이슈를 영속적 주제로 착각하는 것이다. 특정 기간에만 검색량이 폭증하는 키워드는 콘텐츠 자산이 되기 어렵다.
둘째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 뛰어드는 실수다. 검색량이 높은 키워드는 이미 대형 블로그, 언론사, 커뮤니티가 점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신규 글이 상위에 노출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검색량은 기회의 크기를 말해줄 뿐, 진입 장벽의 높이를 말해주지 않는다. 따라서 두 번째 숫자와 세 번째 숫자를 함께 봐야 한다.
함께 봐야 할 세 숫자: 검색량, 경쟁 강도, 포화도
두 번째 숫자는 경쟁 강도다. 경쟁 강도는 동일 키워드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주체의 수준을 의미한다. 광고 입찰가가 높거나 상위 노출 글의 권위가 높다면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세 번째 숫자는 포화도다. 포화도는 특정 키워드에 대해 이미 생산된 양질의 콘텐츠가 얼마나 가득 찼는지를 나타낸다. 검색 결과 문서 수가 많다고 포화도가 높은 것은 아니다. 최근에 업데이트되고 권위를 가진 문서의 비율이 중요하다. 아래 표는 세 숫자의 의미를 정리한 것이다.
| 지표 | 의미 | 확인 방법 | 해석 기준 |
|---|---|---|---|
| 검색량 | 한 달간 키워드를 검색한 횟수 |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키워드 도구 | 수요의 절대 크기. 높을수록 관심이 크다. |
| 경쟁 강도 | 상위 랭킹 문서의 수준과 광고비 규모 | 키워드 광고 입찰가, 상위 문서 권위 | 진입 장벽. 높을수록 노출이 어렵다. |
| 포화도 | 동일 주제의 양질의 콘텐츠 축적 정도 | 키워드 결과 문서 수, 최신성 | 차별화 여지. 높을수록 새 글이 묻힌다. |
무료 도구로 세 숫자를 확인하는 순서
첫 단계는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서 검색량을 확인하는 것이다. 네이버 검색량 데이터의 기준점이며, 월간 검색량과 연관어를 제공한다. 정확한 조회 방법은 네이버 검색량 조회 3가지 방법, 숫자 읽는 법 완벽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단계는 경쟁 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키워드를 포털에 검색했을 때 상위에 노출되는 문서를 확인한다. 블로그, 카페, 언론사, 지식백과 중 어떤 매체가 상위를 차지하는지 봐야 한다. 쇼핑 키워드라면 지식쇼핑 광고가 얼마나 많은지도 경쟁 강도의 지표가 된다.
세 번째 단계는 포화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동일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문서의 양과 최근 업데이트된 글의 비율을 확인한다. 상위 문서 대부분이 1년 전 글이라면 포화도가 낮은 시장이다. 최근 글이 상위에 많다면 이미 포화된 시장으로 판단해야 한다.
지금 어떤 검색어가 뜨는지부터 확인하면 판단이 빨라진다.
세 숫자로 글감 판단하는 흐름
검색량 대비 경쟁과 포화로 쓸지 판단하는 기준
세 숫자를 종합하는 기준은 명확하다. 검색량이 높고 경쟁 강도가 낮으며 포화도가 낮은 키워드가 이상적이다. 이런 키워드는 이미 수요가 검증되었고 진입 장벽이 낮은 시장이다. 반대로 검색량이 월 1,000회 이상인데 경쟁 강도가 높고 포화도가 높다면 신규 크리에이터가 들어가기에는 부적합하다.
검색량은 기회의 크기이고, 경쟁 강도와 포화도는 진입 장벽의 높이다. 기회보다 장벽이 크다면 글을 쓰지 않는 것이 이익이다.
검색량 대비 경쟁 강도와 포화도를 조합하면 행동 방침이 정해진다. 아래 표는 대표적인 네 가지 시나리오를 정리한 것이다.
| 검색량 | 경쟁 강도 | 포화도 | 판단 기준 |
|---|---|---|---|
| 높음 | 낮음 | 낮음 | 신규 진입을 적극 고려한다. 기회가 크다. |
| 높음 | 높음 | 높음 | 진입을 보류한다. 자원 낭비가 예상된다. |
| 낮음 | 낮음 | 낮음 | 롱테일 전략으로 검토한다. 니치 주제다. |
| 낮음 | 높음 | 높음 | 진입을 회피한다. 검증된 실패 구간이다. |
세 숫자가 애매할 때 추가로 확인할 지표
세 숫자가 모두 중간 수준일 때는 판단이 어렵다. 검색량도 적당하고 경쟁도 적당하고 포화도도 적당할 때다. 이때는 키워드의 확장 가능성을 봐야 한다. 핵심 키워드에 후기, 추천, 비교, 가격 등의 단어를 붙여 본다. 연관어의 검색량이 존재한다면 주제를 세분화하여 접근할 수 있다.
경쟁 강도를 정량화하기 어렵다면 키워드 경쟁 강도 계산하는 법, 검색량 대비 문서수로 판단을 참고한다. 검색량과 문서 수의 비율을 계산하면 상대적인 경쟁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추가로 확인할 지표는 계절성이다. 최근 1년간의 검색 데이터에서 특정 달에만 수치가 치솟는 패턴을 보인다면, 상시 콘텐츠가 아닌 이벤트성 콘텐츠로 분류해야 한다. 상시 유입이 어려운 주제에 메인 자원을 투입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결론: 세 숫자를 챙기면 글감을 버릴 이유도 없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검색량은 시작점일 뿐이다. 검색량, 경쟁 강도, 포화도를 묶어서 봐야 글감을 지나치게 버리는 실수를 막을 수 있다. 검색량이 낮아도 경쟁이 적고 포화도가 낮다면 충분히 쓸 만한 주제다.
세 숫자를 확인하는 과정은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숫자를 확인하지 않고 직감으로 쓰는 글은 운에 맡기는 것과 같다. 지금의 확인 습관이 다음 글의 유입을 결정한다.
자주 묻는 질문
- 키워드 검색량 조회는 어디서 하나요?
- 네이버와 구글의 공식 키워드 플래너, 그리고 검색창 자동 완성으로 대략적인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검색량은 툴마다 기준이 다르므로 절대적인 숫자보다는 상대적인 흐름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 검색량과 경쟁 강도는 어떤 관계인가요?
- 검색량과 경쟁 강도는 비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색량이 큰 키워드는 대부분 경쟁 강도도 높아서 새 블로그가 상위에 오르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경쟁 강도가 낮으면 검색량이 작아도 꾸준히 유입을 만들 수 있습니다.
- 포화도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 포화도는 키워드 검색 결과에 나오는 문서의 수와 질을 보고 가늠합니다. 상위 페이지가 모두 대형 커뮤니티나 언론이라면 포화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블로그가 아직 없다면 진입할 틈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세 숫자 중 어느 것을 먼저 봐야 하나요?
- 초보 블로거라면 경쟁 강도와 포화도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검색량이 아무리 많아도 진입이 어려우면 게시글을 쓰는 데 시간을 낭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